간암 감시검사 /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
간암 감시검사 /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
  • 박선재 기자
  • 승인 2012.08.1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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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연구와 보완 필요한 간암 감시검사"
1. 초음파, 간암 감시검사와 애증관계?

2. 미국과 유럽 등은 왜 AFP를 하지 않을까

3. 초음파와 AFP 대체할 바이오마커는?

4.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

현재 간암 감시검사에서 초음파의 단점을 해결하는 방법은 해상도와 민감도를 향상시키는 방법이 가장 빠른 해법이란 게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도영 교수의 생각이다.

김 교수는 초음파 검사를 보완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는 획기적인 단일 표지자가 발굴되고 검증되기 전까지는 후보 마커의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한다. 김 교수에게 간암 감시검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물어봤다.

Q. 실제 임상에서 간암 감시검사를 위해 사용하는 검사법은?

2009년 개정된 우리나라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라 6~12개월마다 초음파 검사와 AFP 검사를 하고 있다.

간혹 초음파 검사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CT 검사를 하고 있는 의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현재의 감시검사 방법으로 간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비율은?

간암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른데, 2cm 정도를 간암이라고 했을 때 감시검사를 통해 발견해내는 비율은 3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조기발견 비율이 낮은 이유는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등 간암이 갖는 특성 때문이다. 또 초음파 기계의 해상도 등 장비의 한계와 의사의 숙련도도 영향을 미친다 .

Q. 초음파 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은?

초음파처럼 간단하고 빠르고 환자에게 해가 없는 검사법은 현재로서는 없다. 초음파를 대신할 획기적인 장비가 개발되기 전에는 초음파를 좀 더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의사의 실력과 해상도 높은 초음파 장비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 할 수 있다.

미국 등에서는 초음파 스페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위험 환자들을 초음파 할 때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고 있다.

Q. 감시검사에서 초음파 검사의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CT나 MRI 사용은 어떤가?

간암 감시검사의 대안으로 CT와 MRI로 보완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우선 CT는 간암 감시검사에 보험 적용이 안 된다.

게다가 CT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다량의 방사선에 환자가 노출된다. MRI는 방사선 노출이 없지만 역시 보험 적용의 한계가 있고 비용대비 효과를 생각했을 때 비효율적이다.

Q. 조영증강 초음파 검사 중 소나조이드에 대한 평가는?

소나조이드는 일본 의사들이 효과가 있다는 데이터를 발표했지만, 유럽 등에서는 효과적이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이 두 이견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고,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이유는 환자에게 두 번이나 주사를 해야 하고, 또 조영제 값도 만만치 않은 가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시술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수많은 초음파를 해야 하는 병원에서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 소나조이드를 많이 사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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