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강수명 64.3세…일생중 10년은 질병 상태

얼마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98년 3월∼99년 12월까지 실시한 "98년도 국민건강 및 영양실태조사는 충격을 주었을 뿐더러 많은 것을 시사했다.

이 조사결과 우리국민의 "평균수명은 74.4세지만 건강수명은 64.3세"라는 것이다.

즉 한국인은 일생에서 평균 10.1년(3,686일)을 질병이나 장애로 보낸다는 것이다.

또 질병이나 장애기간은 평균수명이 긴 여성이 12.7년으로 남성의 7.3년보다 오히려 5년 가량 길다는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사회활동량이 많은 남성들이 술, 담배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사고나질병 등 여성보다 생명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에 더욱 많이 노출돼 있기 때문인 것으로풀이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은 연간 9일 가량 활동하지 못하게 되고 이로 말미암아 1998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7%인 7조6,200여 억원의 생산성 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민 1인당 14만 6,000원의 손실을 보는 셈이다.

또 100명 중 41명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고 23명이 비만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만성질환을 앓는 비율은 98년 41%로 92년 20.5%보다 두 배가 됐다.

유병률은 65세 이상의 고령층과 저소득층에서 높았다. 병때문에 조퇴 결석 결근 입원을 하면서 활동을 하지 못한 기간은 95년 6.5일이었으나 98년 8.7일로 늘어났다.

30세 이상 인구 중 27.8%가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아야 하는 고혈압을 갖고 있지만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20세 이상 성인은 26.3%에 불과했다.

현재 선진국의 평균 수명은 80세정도 된다. 얼마전 "Science"誌에는 "만일 심장병, 당뇨, 암만 안 걸리게 할 수 있다면 현재의 남성의 평균수명은 99.2세가 된다"는 보고서가 실린 바 있다.


사망원인 질병의 변화

사망원인이 되는 질병의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신생물의 증가추세는 상승패턴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고사나 순환기계, 소화기계 질환이 줄어드는 반면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 호흡기계질환이 미미하지만 늘어나고 있고 크게 줄어들던 감염성질환의 증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암에 있어서도 대장암 등 선진국형 암이 소폭이지만 증가추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2000년도 국민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총 사망자수는 9만1,427명으로 96년도의 9만9,098명보다 8,000여명이 줄어들었다. 이중 30.1%를 차지하는 신생물(2만7,523명)은 96년도의 27.7%, 98년의 27.3%에 비해 3%포인트 증가했고 절대수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전체 인구에 대한 사망률인 인구10만명당 암사망자수는 90년의 110명에서 꾸준히 늘어10년만에 124.2명됐다.

암 사망 다음인 사고 등 사망외인은 96년의 27%수준에서 22%내외로 줄어들고 있고 순환기계는 18%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96년도의 18.8%에서 2000년에 18.0%로, 소화기계도 10%선에서 9%선으로 미미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내분비, 영양 및 대사질환은 3.4%선에서 98년에 4%선으로 진입, 2000년에는 4.2%선에 이르고 있으며 호흡기계질환도 2.3%선에서 3.2%로 증가추세를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50∼60년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다가 이제는 7∼8위권으로 물러난 특정감염성 및 기생충질환이 2.5%선에서 미미하지만 꾸준히 증가, 2.7%선에 이르고 있다.

98년도에는 3%선에 이른적도 있다.


신 생 물

사망원인으로 90년대 초까지만 하더라도 위암이 차지하던 수위자리를 간암이 물려 받은 후 이들 2대암은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순위를 바꾸기에는 격차가 심하다.

간암(간 및 간내 담관의 악성신생물)에 의한 사망은 2000년 현재 전체암사망자의 23.1%란 구성비를 차지하고 있지만 96년도의 24.3%보다는 다소 줄었다.

위암도 96년에 20%를 상회하는 수준이었으나 2000년 현재 18,8%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폐암(기관, 기관지 및 폐의 악성신생물)은 4년전 14.3%이던 것이 2000년에는 15.7%로 점차적인 증가현상을 보이고 있다.

결장, 직장 및 항문의 악성신생물도 96년도의 4%선에서 6.3%로 늘어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췌장암(3.7%→4.2%), 유방암(2.9%→3.3%)은 10위권 내에서 약간의 증가현상을 보이고 있다. 난소암(0.8%→1.2%)도 미세한 증가현상을 보인다.


암등록 현황

국립암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중앙암등록사업에서 지난 2000년도에 등록된 암환자수는 모두 1만8백46명이다.

이중 남자가 절반 이상인 57.3%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등록환자 중 소화기관암이 절반인 50.8%나 되고 다음이 호흡기 및 흉곽내 장기암이 14.0%, 여성생식기암 7.4%, 요로암 4.4%, 감상선 및 기타 내분비암이 3.7%, 입술·구강 및 인두암이 2.1%, 남성생식기관암과 눈 귀 및 중추신경계 기타부위암이 각각 1.5%, 골관절 및 연골암 0.4%의 순이었다.

이는 98년도 등록자료(78,686명)상의 비율과 비슷하지만 여성생식기암 19.1%가 절반 이상 줄었다는 점이 두드러진 변화이다.

남성생식기암도 2.8%에서 절반가량 줄었다.


소화기계암

가장 많은 소화기계 암환자는 4만2,569명이 등록했으며 남자가 59.4%로 여성보다 훨씬많다.

소화기계암중 가장 많은 암은 위암으로 40.96%, 간내담관암이 23.99%로 이 두 암이 64%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암은 10% 미만으로 결장암 9.7%, 직장암 9.38%을 제외하면 5% 미만의 미미한 비중을 차지한다.

사망통계상의 위암이 줄어들어 전체 사망원인 암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등록상의 순위와 크게 차이를 보이는 것은 치료술의 발달로 투병은 하지만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인이 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난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간암은 등록환자수가 적은데도 사망비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치료하기 힘든 암이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악성신생물로 인해 사망에 이르는 사람은 2000년도에 10만명당 19.6명으로 10년 전인 90년도의 28.5명에 비해 30% 가량 줄어들었다. 특히 남자의 경우 10년 전 35.4명이던 것이 25.2명으로 29%가량 줄었고 여성도 21.3명에서 13.8명으로 줄었다.

◇위암=한국인은 일부 외국인에 비해 유전적 돌연변이로 인한 암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고려의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김종극 교수에 따르면 지난 95년부터 미국 휴스턴 베일러의대 및 콜롬비아 국립의대와 공동으로 실시한 위암환자 연구결과 한 번 이상의 유전적 돌연변이가 나타난 경우는 한국인이 59%로 가장 많았다.

미국인은 12%, 콜롬비아인은 35%였다. 두 번 이상의 유전적 돌연변이가 나타난 경우는한국인이 50%, 미국인이 7%, 콜롬비아인이 15%로 한국인에서 유전적 돌연변이가 미국인보다 7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민족마다 위암의 발생과정이 다르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으로 맵고 짠 음식과 불규칙한 식사로 위에 자극을 주는 우리나라사람의 식습관이 한 원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품속의 발암물질은 니트로소아민, 소금 그리고 이종환식아민이다.

니트로소아민은 단백질이 변질되었을 때 생기는데, 섭취한 단백질이 세균에 의하여 입이나 위 속에서 분해되어 생기기도 한다.

소금은 대표적인 발암물질 중 하나로 짜게 먹으면 위점막에 존재하는 특정 효소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위암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단백질이나 지방질을 고열에서 태우면 검게 탄 부위에 이종환식아민에 속하는 여러 종류의 강력한 발암물질이 만들어지게 된다.

또 식품 중에는 암예방 효과가 있는데 녹황색 채소를 매일 먹으면 위암의 발생은 2분의 1~3분의 1로 감소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는 녹황색 채소에는 발암을 억제하는 비타민 A와 E 그리고 니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하는 비타민 C가 많기 때문.

그러나 위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적 치료로써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는 한 95%의 5년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는 경우에 수술적 완치가 가능하다.

위암에 대한 예방은 가능한 어릴 때부터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라고 전문의들은 지적한다.

◇간암=남성 발병률이 여성에 비해 4배 가량 높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만성 간질환으로 우리나라 간염환자의 80% 이상이 B형 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다.

출산 시 어머니로부터 B형 간염에 감염돼 별다른 증상없이 소년기를 보낸 뒤 성년이 되면서 만성 간질환으로 진행, 50대초 간암이 발견되는게 가장 전형적인 패턴이다.

간암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는 무력감 식욕부진 복부불쾌감 등 애매한 증상만 보여 그만큼 조기진단이 어렵다.

일반인들이 간기능검사라고 부르는 간수치 진단은 간암 발견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복부초음파검사 CT MRI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하면 쉽게 진단할 수 있다.

현재로선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만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 돼있다.

암이 너무 광범위해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간동맥색전술과 에탄올국소요법을 시행한다.

간경변이 합병되지 않은 정상간에 암이 발생한 경우는 80%가량을 절제해도 즉시 재생되므로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국내 간암환자의 대부분은 경변이 합병된 경우이므로 조기발견을 통해 근치하는게 최상의 방법이다.

수술이 불가능한 간암에 대한 간이식은 아직까지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다. 간암 예방을 위해서는 B형 간염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만성 간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들은 정기검사로 조기 발견해야만 치료율을 높일 수있다.


호흡기계암

호흡기계암(기관, 기관지 및 폐의 악성신생물)은 소화기계암의 다음가는 한국인 호발암으로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0년도의 사망원인이 된 비중은 15.7%로서 96년도에 14.3%에 비해 1% 포인트 남짓 늘어났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인구10만명당 사망원인이 되는 비율은 19.6명으로 위암과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는 10년 전인 1990년도에 13명 수준이었으나 95년에 16.9명, 99년에 19명으로 급증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남자의 경우는 2000년 현재 10만명당 29.1명으로 90년에 비해 무려 10%포인트나 증가, 급증추세를 나타냈다. 91년에 10명당 20명선을 넘어 95년에 25명선, 99년에 28명선에 이르렀다.

여성의 경우는 2000년현재 10명선으로 남자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10년전 7명보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중앙암등록사업 2000년도 호흡기계암 등록자는 1만1,771명으로 14.0%를 차지하고 있고 98년의 13.8%에서 거의 늘어나지 않은 수준이다.

이중 폐암(기관지포함)이 대다수인 1만230명으로 86.9%를 차지하고 있고 후두암이 7.8%, 흉강 및 중이, 부비동, 흉선, 기관 등은 극소수이다.

◇폐암=흡연은 폐암에 있어 가장 중요한 발병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담배연기에서 발견되는 유해물질은 약 3,000종 가량 되며, 이들이 폐암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폐암 발병률은 흡연량의 정도에 직접 비례한다.

간접흡연이 폐암발생에 미치는 정확한 영향에 관해서는 현재 여러가지 이론이 많다.

현재까지의 잠정적인 결론은 간접흡연이 비록 그 정도는 크지 않더라도 폐암 발생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폐암이 비흡연자들에게도 발생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암 발생의 양상이 다르다.

흡연군에서는 편평세포암종이 많이 발병하는 반면, 비흡연군에서는 선암종이 주종을 이룬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비흡연군에서의 폐암발생률이 흡연군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다.

발암물질과 관련 환경물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

벤즈페닐린, 벤즈피린, 방사성물질, 비산화물질, 크롬 및 닉켈혼합물, 비연소성 지방족탄화수소 등은 도시의 공기 속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 물질들로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과 환경오염원은 폐암발생에 있어 상승작용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직업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위험물질로는 비소, 석면, 크롬, 니켈, 다환방향족 탄화수소, 염화비닐 등이 있다.

이들은 폐암을 일으키는 원인의 5~20%를 차지하며, 10~35년 정도의 잠복기를 갖는데 흡연과 병행하는 경우 폐암 발생 위험도가 훨씬 높아진다.

이외에도 우라늄, 라돈 등 방사성물질과 가족력(유전적 요인), 식생활습관 등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폐암은 주로 한쪽 폐로부터 시작하여 임파절, 그리고 폐내의 다른 조직들로 전이되고, 결국은 양폐 모두로 확산되는데, 임파절이나 혈액을 통하여 몸 전체로도 확산될 수 있다.

폐암이 잘 전이되는 장기로는 뼈, 뇌, 간, 부신, 신장, 심장 등이다.

폐암은 악성세포의 현미경적 암세포형태에 따라 △비소세포암종(65∼75 %) △편평세포암종 △선암종 △대세포암종 △소세포암종(15∼30 %) △기타(10%)로 나뉘어진다.

비소세포암은 악화 정도에 따라 각각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1기와 2기, 3A기까지는 외과적 종양 제거 수술을 하게 되며 수술전 혹은 후에 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기도 하며 3B기에는 화학요법 혹은 방사선치료, 병행치료를 한다 드물게 수술요법이가능한 경우도 있다.

4기에는 화학요법 혹은 방사선치료, 또는 병행치료한다.

소세포암은 대부분 항암제 치료를 시행하며, 국소적인 경우에는 외과적 절제를 시행할수도 있다.

추가치료로 방사선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항암제 치료에 잘 반응 하지만, 재발과 전이 또한 비소세암보다 잘 나타난다.

화학요법으로 대부분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좀 더 긴 시간 동안 암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통로라고 말할 수 있다.

새로운 약제가 많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전망은 밝다.

폐암은 일단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환경공해가 적은 지역의 거주도고려해 볼 만한 예방법이다.

그러나 40대 이상의 흡연 남자라면 폐암 발병 확률이 높다고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검사 등 프로그램화된 조기진단을 받아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예방책이다.


사망의 외적인 요인

질병이 아닌 사망의 원인으로는 교통사고, 자살, 추락사고, 익사, 피살, 화재, 유독성물질 중독등이 있다.

이중 자살과 피살 등은 현격히 늘어나는 반면 교통, 추락, 유독성물질 중독사고는 줄어드는 추세다.


순환기계질환

한국인 사망원인의 3위인 순환기계질환은 뇌혈관질환이 절반 이상인 54%선을 수년간 유지하고 있다.

96년 순환기질환 중 차지하는 비중이 54.6%였으나 55.3%, 53.3%, 53.7%, 54.8%로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허혈성 심장질환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96년에 13.5%였으나 97년에 14.8%, 98년에 17.2%, 99년에 19.2%, 2000년에는 21.8%까지 증가했다.

반면 고혈압성 질환은 8%에서 4%선으로, 기타 심장질환은 21%에서 16%선으로 각각 줄었다.

동맥경화증도 0.4%의 미미한 비중이기는 하지만 0.2%수준으로 반감했다.

치료효과가 큰 의약품의 공이 크다는 사실을 실감케 하고 있다.

◇뇌혈관질환=흔히 뇌졸중 또는 중풍이라고 일컬어지는 흔한 질환이다.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허혈성 뇌혈관과 뇌혈관이 혈압을 이기지 못하고 터져서 생기는 뇌출혈 두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출혈성 뇌혈관질환에는 고혈압성 뇌출혈, 뇌동맥류, 뇌동정맥기형, 기타 뇌혈관기형이있고 허혈성 뇌혈관질환에는 경동맥 협착증, 뇌혈관 협착증, 뇌색전증 등이 있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고혈압으로 인해서 뇌 모세혈관이 파열됨으로 인해 발생한다.

운동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와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에 호발, 반신마비를 일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좌측에 발생하는 경우는 언어장애를 동반한다.

소뇌에 발생하는 경우는 어지러움(현운), 운동실조증 등을 일으킨다.

뇌출혈의 양이 많으면 의식이 저하되고 심한 경우는 출혈시 혼수 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

◇뇌동맥류=뇌동맥의 일부가 풍선(꽈리)처럼 부풀어져 있는 질환으로 결국 압력을 이기지 못하고 파열되게 되며, 파열되면 뇌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킨다. 뇌동맥류는 성인의 약 1%에서 발견된다.

일단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약 3분의 1은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사망하고, 약 3분의 1은 입원 중 사망하거나 상태가 나빠 수술을 시행받지 못하게 되는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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