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이식율 높아져

페이스메이커와 이식형 심장재세동기(ICD)는 20년 이상 심부정맥 치료에 사용돼 왔다. 특히 페이스메이커의 경우 50여년 동안 기술개발 및 다양한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확실한 근거도 가지고 있다. 페이스메이커는 보통 환자들의 심박에 이상이 있을 때 사용한다. 심박이상으로 인한 증상 및 질환은 대표적으로 어지러움, 실신, 심부전, 심근경색 등이 있다.

페이스메이커의 이식율은 최근 노인인구의 증가와 함께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 60세 이상에서 페이스메이커를 이식하고 남성이 여성들보다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이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성별만으로 구분했을 때 세계적으로 여성보다 남성에서 이식한 환자들의 비율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페이스메이커 이식율이 증가하면서 동반되는 문제점들도 부각되고 있다. 페이스메이커의 문제점으로는 제품의 불량, 감염에 관련된 합병증, 천공이 꼽힌다.

불량 페이스메이커는 전체 제품 중 1.1%로 나타나고 있다. 기계적인 이상은 다른 조직과 장기의 비정상적인 압력을 야기하게 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페이스메이커 이식 후 관찰이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감염이 경우 페이스메이커와 ICD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초기 합병증이다. 최근 JACC에 Arnold Greenspon 박사가 발표한 논문에서는 페이스메이커와 ICD로 인한 감염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년 간 관찰한 결과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페이스메이커, ICD 이식율은 전체 환자의 96%로 증가했다. 감염율도 2004년 1.5%에서 2008년 2.4%로 증가했다. 병원지출도 7만5000달러에서 14만6000달러까지 증가했다.

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감염 발생율의 증가 이유로 ICD와 심장 재동기화 치료기기의 사용비율의 증가도 꼽히고 있다. 페이스메이커보다 지속기간이 짧고 결과적이 심장이식수술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감염 위험도 및 발생율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점들의 개선과 함께 새로운 기기들은 앞으로 다양한 기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치료와 함께 진단도 할 수 있고, 예방 알고리듬을 활용한 기술로 심방세동도 예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진단에서의 심전도 관찰, 정보저장 및 전송기술은 맞춤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제공 : Frost & Sullivan
자료문의 : miok.lee@fr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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