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이 대학병원의 표준적 수술법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홀렙수술은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순천향대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 등 20여개 전국 주요 대학병원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대안암병원에도 도입되어 활발하게 전립선비대증 홀렙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최근 5년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전립선비대증 진료인원은 45만 8955명에서 76만 7806명으로 67.3%증가했다. 또한 대한비뇨기과학회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서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정상인에 비해 3.8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홀렙수술이 표준적 수술법으로 정착된 요인으로는 크게 두가지 요인이 꼽힌다. 초창기와 달리 의료보험 적용으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낮아졌다. 전립선비대증은 약물치료를 진행할 경우 만성질환처럼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는데, 1년 정도의 약값이면 한번의 홀렙수술로 깨끗하게 완치할 수 있다.

또한 신의료기술 인증을 받은 만큼 안전성과 효과성이 우수하다. 홀렙수술에 사용되는 미국 루메니스 사의 파워스위트는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검증된 홀뮴레이저 장비로서 안전한 수술을 가능하게 해준다. 개복수술처럼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고, 제거한 전립선 조직으로 전립선 암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출혈과 통증이 거의 없고, 입원기간이 짧다는 점은 홀렙수술의 가장 큰 장점이다.

고대안암병원 비뇨기과 이정구교수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은 말 못할 고민 때문에 삶의 질이 저하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홀렙수술은 재발없는 확실한 수술법으로 여타 치료법에 비해 환자만족도가 현저히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