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신임평가센터, 5~18일 1만6000명 대상 수련환경 설문조사

인턴 3182명·레지던트 1만3149명 등 총 1만6331명의 전공의를 대상으로한 대규모 수련환경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 병원신임평가센터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첫 단계로 전국 237개 수련병원과 34개 수련기관 등 총 271개 수련병원 및 기관에서 수련중인 모든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조사기간은 8월5일부터 같은달 18일까지 2주간이며, 병원신임평가센터 설문조사 프로그램 접속을 통해 설문에 응하면 된다. 서면제출은 받지 않는다.

센터는 조사대상 전공의외에 접속 및 자료입력을 허용하지 않으며, 응답자의 수집된 데이터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이외의 목적에는 활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공과목 선택요인과 수련환경 실태조사 두가지 유형으로 이뤄진다. 전공의가 전문과목을 선택할 때 어떤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해 과목별 쏠림현상 개선방안 마련 등 향후 전문의 수급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수련환경 실태조사와 함께 전공과목 선택요인 설문을 병행하게 됐다는 것.

총 35개 문항으로 수련교육계획서에 따라 수련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와 회진, 진료, 학술활동중 수련교육을 충분히 받고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게 된다. 또한 지도전문의에 대한 만족도, 수련시간, 당직일수, 병원내 체류시간, 전공의 본인이 느끼는 전공의로서 수련과 의사로서 근무 비율, 병원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별 시간 등 전공의 수련활동 전반에 대한 현황도 파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련과 근무의 적정 상한시간에 대한 전공의들의 생각, 숙소, 당직실에 대한 만족도, 연간 휴가일수, 미사용 휴가에 대한 유급보전여부, 전공의 포상과 징계가 적절하게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도 문항에 포함됐다.
성폭력을 포함해 병원내 폭력 피해경험 여부도 조사하게 된다.

이번 설문조사와 관련, 센터는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을 높이고 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게 됐다"며 전공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충실한 답변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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