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조순태)의 올 2사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위권 제약사중에서 영업이익이 두자릿수를 시현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녹십자는 2사분기에 혈액제제, 백신 등 해외수출 확대에 힘입어 203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1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6%, 영업이익은 10.3%, 당기순이익은 9.3% 증가한 수치다.

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의 해외수출이 각각 78%, 26%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으며, 녹십자랩셀 등 자회사들의 매출이 더해지면서 실적 신장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10.3% 증가한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매출 성장과 함께 효율적 집행에 따른 판매관리비의 감소로 영업이익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조직접착제 ‘그린플라스트 큐’ 등 신제품의 매출 가세와 지난해 출시한 천연물신약 골관절염치료제 ‘신바로’의 안정적 시장진입, 주력품목인 독감백신의 합류로 3분기는 물론 하반기에도 견고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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