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50주년 맞아 "세계적 안과병원" 선포
8월 19일 50주년 기념 국제 안과학 심포지엄 개최


오는 8월 15일 개원 50주년을 맞이하는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원장 손용호)이 진료뿐 아니라 연구분야에서도 국내 안과학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외래 및 수술 건수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한민국 1위 안과 진료기관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임상에 곧바로 적용될 수 있는 연구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세계적인 안과병원으로 웅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선포했다.

동양 최대의 안과 전문병원
1962년 개원, 50년의 시간 동안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 아시아 최대 안과 전문병원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지상 8층 지하 3층의 본관, 지상 6층 지하 3층의 망막병원, 지상 6층 지하 2층의 별관에 총 17개의 안과전문 수술실을 갖추고 있으며, 2012년 7월 현재 안과전문의 40명, 마취과, 내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6명으로 총46명의 전문의가 진료에 임하고 있고, 12명의 안과 전공의가 수련을 받고 있다. 외래환자는 연간 42만 명 내외인데 2, 3위에 랭크된 대학병원 및 기타 안과병원 환자보다 2배 이상 많은 숫자다. 연간 수술실적도 해마다 2만2천여 건(연간 백내장 수술 7천여 건 포함)을 상회하는 등 최대의 진료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연중 무휴 진료와 세부전공별 센터화 조기 도입
이처럼 동양 최대의 안과전문병원으로 성장한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설립자인 김희수 이사장의 철저한 환자제일주의를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다. 병원 설립이래 50년 동안 "365일 연중무휴, 24시간 진료"라는 원칙을 지켜오고 있는데, 이것은 바로 "눈이 아픈 사람은 한밤중이건, 일요일이건, 설날이나 추석이건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김 이사장의 신념이 구현된 것이다. 이와 함께 1986년 망막과의 단독진료를 시작으로 각 세부전공별 센터화를 조기에 도입해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망막과는 1998년 망막센터로 승격되었고, 2008년에는 세계 최초의 망막병원으로 거듭났다. 또한 백내장, 녹내장 등 다른 안과분야도 2000년대 초반까지 모두 센터로 재편되어 현재 모두 7개 안과 외래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세부전공별 센터화는 집중치료와 맞춤치료를 가능하게 해 의료의 질을 높이는 한편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연구능력 대폭 강화 나서
김안과병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연구중심병원"을 선언했다. 손용호원장이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목표는 "진료와 연구를 겸비한 병원"으로 도약하는 것. 지금까지 진료 중심의 병원으로 성장해왔지만 미래 100년을 위해서는 진료뿐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월등하게 앞서나가야 하며 지금이 그 도약의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선진 병원들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많은 외래환자수와 수술환자수를 확보하고 있는 김안과병원은 협력기관인 명곡안연구소와 지속적인 기초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중 한 축은 줄기세포를 이용한 안과영역의 난치병 치료에 대한 접근이다. 명곡안연구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줄기세포의 연구가 실제적으로 임상치료에 적용되기 위해 유기적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전자의무기록을 활용한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한 유전질환 통합 정보전달체계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러한 유전질환에 대한 정보의 수집과 체계적인 분석은 향후 안과영역에서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획기적인 초석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망막전문병원을 설립해 우리나라 최다 망막환자 및 수술건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이관련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과 같은 난치성 망막질환에서 국내외 제약회사와 최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녹내장과에서는 새로운 녹내장 치료제 및 수술기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각막과에서는 난치성 감염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항균제감수성 및 약동학 실험과 신약개발 임상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안성형과에서는 국내 제약회사와 함께 보툴리눔 독소 신약제제의 임상시험, 사시과에서도 소아근시예방 및 약시치료 등에서의 첨단 광학기기 및 줄기세포치료 등을 연구하고 있다. 동양최대 임상환자 및 시술건수를 보유하고 있는 김안과병원은 앞으로 대폭적인 투자를 통해 연구중심병원으로 거듭날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리모델링, CI 교체, 50주년 엠블럼 제작
김안과병원은 50주년 캐치프레이즈를 "행복한 눈을 지켜온 50년, 새로운 100년을 약속합니다"로 내걸고 5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향후 100년을 향한 전진을 다짐하고 있다. 이 같은 의미를 내부 직원 및 고객들과 공유하고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끊임없는 내외부의 변화를 거듭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의료 환경을 제공해온 김안과병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 안과병원으로 탈바꿈했다.
리모델링은 외래진료 공간, 병동, 수술실뿐만 아니라 편의시설인 직원식당에 이르기까지 본관 전역에 걸쳐 2009년 4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장장 3년여 간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실시한 리모델링의 주요 특징으로는 각 센터별 특성, 환자의 이동 동선, 고객의 편의 등을 섬세하게 배려해 공간을 재구성했다는 점과, 안락한 진료 공간을 만들기 위해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자재들을 사용한 점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반 백 년의 성공적인 역사를 자축하고 다가올 반 백 년을 새로운 각오로 맞이하기 위해 지난 2월 50주년 기념 엠블럼을 제작·발표한 바 있다. 엠블럼에 담긴 상징적 콘셉트는 "마주봄"으로서 50년 동안 한결같이 국민의 눈 건강을 위해 진료하고 소통하는 환자와 의사, 환자와 직원, 직원과 직원의 모습을 의미한다. 여기에 덧붙여 지난 50년처럼 서로 마주보고 소통하며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이어 지난 5월 새롭게 개발한 CI를 전격 발표했다. 병원의 강점과 시대의 트렌드를 접목시켜 보다 과감하면서도 산뜻한 이미지로 개발된 새 CI는 크게 심볼마크(Symbol Mark), 로고타입(Logo Type), 전용색상을 통해 김안과병원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 있다.
심볼마크는 업계 선도자의 자신감을 표현하고자 대표적 이니셜인 K를 형상화했으며, 오랜 역사를 상징하는 나무의 나이테를 모티브로 사용하는 동시에 컬러 베리에이션(Variation)을 통해 원형의 눈을 표현했다. 국문 로고타입은 HY견줄고딕T 서체의 변형 본으로 심볼마크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보정되었으며, 영문 로고타입은 HELVETICA NEUE 서체의 변형 본으로 심볼마크, 국문서체와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도록 개발되었다. 전용색상은 심볼마크와 로고타입 및 각종 시각매체에 사용했을 때 김안과병원의 이미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용 컬러를 개발·적용했다.

8월18일 50주년 기념식, 19일 국제 안과학 심포지엄 개최
8월 18일엔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한 기념식을 갖는다. 19일에는 50주년 기념 제10회 김안과병원 국제 안과학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내부 직원 및 직원가족, 퇴직 직원을 비롯해 관계기관 인사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한 성대한 잔치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새로 제작한 홍보동영상 상영, 역사사진전, 김안과병원 스토리 VCR 상영 등이 있게 되며, 공식행사 뒤에는 축하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튿날인 19일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안과학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안과학 석학들이 총집결하여 각 분야별 최신 안과지견을 교류하게 된다. 각막 및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의 내과적 치료, 망막질환의 수술적 치료, 사시 및 소아안과, 안성형 등 6개 분야의 세션에서는 가톨릭의대, 건양의대, 고려의대, 서울의대, 성균관의대, 연세의대, 울산의대 등 주요 의과대학 교수진이 총출동하여 안과 분야의 최신지견을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안과병원과 협력병원 관계인 싱가포르국립안과병원, 일본 다네기념안과병원, 중국 북경의대 안과, 몽골 오르비타안과병원 등이 각국 안과진료의 현황과 안과병원 경영에 대한 연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아시아안과병원 네트워크 세션이 마련되어 주목을 끌고 있다. 김안과병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이들 협력병원들과 학술 및 병원경영에 관한 노하우를 보다 활발하게 교류함으로써 아시아 안과병원계를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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