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제2회 세계간염의 날(7월 28일) 맞아 예방 수칙 준수 당부

A형간염은 대부분 20대, 30대에서 발생하므로 손씻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세계 간염의 날(7월28일)"을 맞아 27일 수인성감염병인 A형간염(제1군감염병)에 대한 전수감시 결과, 지난 23일 현재 발생 건수가 총 872건으로 전년 동기간 4287건 대비 79.7% 감소했으나 젊은층 계층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연령별 발생현황을 보면 10대 이하 29명, 10대 388명, 20대 1753명, 30대 2443명, 767명, 102명, 60대 이상 39명이었다며 20~30대의 발생이 많았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6~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물로 전파되므로 철저한 개인위생이 중요하며, 국내 및 해외 여행 시 날음식 섭취를 삼가고 반드시 끓인 음식을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간질환이 있는 10~30대와 개발도상국 등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경우, 그리고 소아는 A형간염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등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손씻기 조기습관 형성을 유도를 위한 손씻기 교육 및 아동극 공연(6월~7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손씻기 홍보물(손에서 손으로, 30초의 기적)을 제작· 배포하여 A형 간염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간염은 막대한 보건학적 질병부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잘 관리되지 않은 질환중의 하나로 규정하고, 간염에 대한 보건교육(정의, 감염경로, 고위험군, 예방법 및 치료법)을 통해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세계간염의 날을 지정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회를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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