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임상연구센터에서 당뇨병, 간경변증 등 코호트 진행 중

한국 질환 코호트, 결과를 기다린다
1. 코호트 추적관찰로 치료방법 찾는다
2. 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터 – 김영설 센터장
3.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 – 한광협 센터장
4.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연구센터 – 배상철 센터장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는 코호트는 한국다기관암코호트((Korean Multi-Center Cohort: KMCC),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 국립암센터암코호트(Korean National Cancer Cohort: KNCC) 등이 대표적이다. 질병이 발생하기 이전의 건강한 사람들을 오랫동안 추적관찰 하는 것이 원래 코호트의 의미이자 정석이다.

하지만 최근엔 코호트가 갖는 원래 뜻을 조금 벗어나 암이나 심장질환, 류마티스관절염 등 질병을 앓는 사람들을 추적관찰해 진단과 치료방법 등을 연구하는 코호트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 내에 ▲성인고형암치료임상연구센터 ▲허혈성심질환임상연구센터 ▲만성기도폐쇄성질환임상연구센터 ▲간경변증임상연구센터 ▲우울증임상연구센터 ▲제2형당뇨병임상연구센터 ▲노인성치매임상연구센터 ▲뇌졸중임상연구센터 ▲말기신부전임상연구센터 ▲류마티스관절염임상연구센터 등에서 코호트 연구 임상진료지침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자주 발생하는 위암, 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등을 연구하는 성인고형암치료 임상연구센터는 지난 2004년 12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진행하는 연구다. 현재 국립암센터 김흥태 센터장을 중심으로 경희의료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순천향대병원 등이 세부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만성기도폐쇄성질환은 지난 2004년 12월부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와 천식에 대한 임상연구를 시작해 9년 동안 진행된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이 연구에는 22개 대학과 병원, 80여명의 연구자가 참여해 치료법과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고 있다.

경북대병원 김용림 교수의 책임 아래 진행되고 있는 말기신부전 연구는 현재 34개 병원이 참여하고 있다. 투석방법에 따른 치료 성적, 한국인 말기신부전 다기관 네트워크 형성 및 코호트 구성, 심혈관계 합병증 등의 세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현재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강남성모병원, 전남대병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창간 11주년 특집호에서는 간경변증, 제2형 당뇨병,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코호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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