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복지부의 정신건강증진 종합대책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개내의는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에 대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편 등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나라는 본적이 없으며 이를 통해 정신질환으로 2차 검사를 받으라는 등의 2차적 조치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설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발표된 정신건강검진 방법은 증세가 전혀 없는 정상인까지 포함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재정적인 낭비가 심하고 비효율적이므로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국가검진 중 만 40세, 66세에 하고 있는 생애전환기 검진시 우울증 평가를 하고 있으므로 중복된 정책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국가 검진에 우울증 평가의 횟수를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전문가의 의견을 더 청취, 수렴,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원표 회장은 "국가가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대해 관심을 갖고 대책을 발표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방법적인 면을 살펴보면 부작용 등 우려되는 점들이 있으므로 이를 개선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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