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CABG 연구 조기 종료

한때 촉망받던 아데노신 조절 계열 약물인 아카데신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뇌졸중, 심각한 좌심실 기능장애 등을 줄이지 못하면서 고위험군 CABG 수술 환자의 예후 개선에 실패했다.

미국 듀크대학 Mark Newman 교수팀은 JAMA에 RED-CABG 결과를 발표, 약물로 인한 효과를 확인하지 못해 연구를 조기 종료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CABG 수술에서 크로스 클램프 기간 동안의 국소 빈혈 및 허혈후 재관류시 조직손상을 완화시키기 위한 계열의 약물 개발에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아카데신은 그 중 가장 최근 나온 약물이다.

RED-CABG는 7개국 300개 기관에서 CABG 수술을 받은 고위험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중맹검 RCT 연구로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66세였다.

연구팀은 마취 직전부터 7시간동안 아카데신 혹은 위약을 1분에 0.1 mg/kg씩 투여했다. 일차 평가기준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뇌졸중, 수술 28일 이내 좌심실 기능장애로 인한 기계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로 정했다.

그 결과 일차 평가기준에 도달한 환자는 1493명 중 76명으로 5.1%에 달해 위약군 5%(1493명 중 75명)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당초 계획에서 7500명을 대상으로 하려던 것과 달리 3080명에서 연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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