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의대 분당차병원이 진료 프로세스를 ▲24시간 응급환자 입퇴원 교수 책임제 ▲초진 및 협진 환자 당일 예약 진료 ▲외래진료 30분 조기 개시 등 환자중심의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 실행한다.

분당차병원은 9일부터 ‘응급환자 입퇴원 교수 책임제’를 도입하고 응급의료센터의 모든 환자에 대해 첫 예진 및 환자 분류, 치료와 입퇴원의 전 과정을 응급의학과 교수가 직접 관여하고, 응급뇌질환, 응급심장질환, 중증외상 전문 교수진이 24시간 상시 대기할 방침이다.

또 타과와 협진이 필요할 경우에는 담당교수가 직접 의사소통 하도록 해 응급진료의 신속성과 전문성을 향상시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응급환자들에게 필요한 처치 및 수술을 즉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응급환자 입퇴원 교수 책임제’는 국내 최초로 응급의학과의 개념을 만들고 응급의료 체계를 확립한 지훈상 원장의 강력한 의지로 추진됐다.

지 원장은 “응급환자 입퇴원 교수 책임제는 평일은 물론 야간과 휴일에도 동일하게 적용돼 앞으로 응급환자 진료에 있어 365일 24시간 높은 수준의 동일한 의료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래진료에서는 초진 및 협진 환자를 대상으로 당일 예약진료를 실시한다. 대부분의 대학병원이 사전 예약으로만 초진이 가능하고, 타과 협진이 필요한 환자들도 일부는 당일 진료가 안되는 불편을 없앤다는 전략이다.

또 외래 진료시간을 30분 앞당겨 오전 8시 30분부터 진료를 개시, 당일 예약진료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했다. 8월부터는 수술실 역시 조기수술 시스템을 실시해 30분 앞당겨진 7시 30분부터 수술을 시작하게 된다. 이 같은 30분 조기진료 시스템은 대기시간 단축으로 진료의 질적 향상과 함께 환자 중심 서비스의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지 원장은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병원의 모든 시스템이 환자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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