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중단율은 오히려 높아

초치료에 있어서 스프라이셀이 글리벡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왔다.

최근 유럽혈액학회(EHA)는 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1차 치료제로 스프라이셀 100 mg(성분명 다사티닙)과 글리벡 400mg(성분명 이매티닙)을 직접 비교한 DASISION 임상연구의 3년 간의 추적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3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스프라이셀은 완전세포유전학적반응(CCyR) 도달시간(중앙값)이 3.2 개월 인데 반해 글리벡은 6개월이었다. 주요분자학적반응(MMR) 도달시간(중앙값)은 각각 15개월, 36개월이었다. 또한 복용 후 3년까지 MMR에 도달한 환자는 다사티닙 복용군에서는 68%, 이매티닙 복용군에서는 55%였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서는 초기에 효과가 좋은 환자들이 나중도 효과가 좋다는 결론도 얻었다.

연구결과 "복용 3개월 후 다사티닙 복용군 중 평가 가능한 환자의 84%에서 BCR-ABL 수치 10% 이하에 도달한 반면, 이매티닙군은 64%였다. 존율에서도 차이가 났다. 복용 3개월 후 BCR-ABL 수치 10% 이하에 도달한 환자는 10% 초과 환자에 비해 3년 무진행생존율(PFS)가 전체생존율(OS)이 더 높았다. AP/BP로 변환되는 비율도 스프라이셀이 더 낮았다.

다만 내성중단율은 스프라이셀이 높았다. 복용 후 3년까지 내약성으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는 스프라이셀 복용군이 11%, 이매티닙 복용군이 6%였다.

독일 예나대학 병원 내과학 교수 겸 혈액종양내과장인 안드레아스 호크하우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반응이 초기에 우수하게 나타나면 이후 질병의 진행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또한 장기적으로 환자에게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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