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경기도의료원,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3일 "아동학대 예방과 치유를 위한 학생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은 의학, 사회복지학, 법학 등을 공부하는 전공자를 한 자리에 모아 사회문제를 토론하게 하여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전문적 지식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안목을 조율해 봄으로써 원활한 소통능력을 갖추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상용 교수가 축사를 하고 △아동학대 학대자와 피학대자의 심리(아주대병원 정신과 안나영 전공의) △아동학대에 영향 미치는 부모요인 및 가족요인에 대한 메타분석(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 안선경·양지혜 학생) △부모(친권자)가 자녀에게 필요한 의료시술의 동의를 거부하는 경우에 대한 법적 대처방안(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양종찬 학생) △아동학대예방 학생심포지엄 활성화 방안(경기도의료원 배기수 의료원장)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으며, 이어서 중앙아동보호기관 장화정 관장이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유희석 아주대병원장은 심포지엄과 관련 "학대아동보호팀과 여성·학교폭력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아동학대 피해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아동학대 전문가로 활약하게 될 여러 분야의 사람이 모여 아동학대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다루고 서로의 의견을 기탄없이 나눌 수 있는 이 자리가 사회적으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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