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보건청 환자 송출 협약 후 환자 진료 증가

서울대병원이 아랍에미리트(UAE) 보건청과 환자 송출 협약을 맺은 후 첫 성과를 내고 있어 화제다.

지금까지 아부다비 보건청에서 서울대병원으로 9명의환자를 보냈으며, 조만간 5명도 다녀갈 예정인데, 협약 체결한 병원 중에 서울대병원이 가장 많은 환자를 받고 있다.

최근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온 여의사 나왈 알 카비(Dr. Nawal Al Kaabi, 42세)씨가 서울대병원(병원장 정희원)에서 갑상선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귀국했다.

카비 씨는 주변인들로부터 미국으로 가라지는 권유에도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다.

카비 씨는 지난 5월말 횡문근육종으로 진단 받은 아부다비 8세 어린이의 메디컬 에스코트 자격으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했다.

당시 다른 병원에서 제공하는 무료건강검진 프로모션이 있어 검사를 받는 중 갑상선에 이상이 있음을 발견하고 서울대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기 원해 서울대병원 국제진료센터에 의뢰해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암 의심 소견을 받아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이규언 교수에게 지난 6월 18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고 6월 21일 퇴원했다.

카비 씨는 아부다비 보건국의 IPC(international patient center)소속의 소아감염내과 의사로서 해외 어느 지역에서 치료를 받더라도 보건청에서 진료비를 받는다.

카비 씨는 “한국 의료의 시설과 진료에서 만족함과 동시에 중동환자를 위한 식사, 기도실, 코란 등 맞춤서비스가 인상적이였다” 며 “지인 중 진료을 받게 되면 한국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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