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성 당뇨에 효과적

안지오텐신 수용체 길항제(ARB)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인 코자가 국내 출시 15년을 맞았다. 이에 따라 한국MSD는 지난 16일 코자 발매 15주년을 맞아 코자의 효과를 되집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전문가들이 밝힌 코자의 인기 비결은 당뇨병 발생 예방, 신기능 보호, 요산치 감소 등으로 당뇨병 환자에 특화된 고혈압약이라는 점이었다.

이날 첫 발표를 맡은 경희대 내분비내과 정인경 교수는 LIFE 연구를 토대로 코자의 당뇨병 예방효과를 강조했다. 정 교수는 "혈압 강하 효과는 로자탄과 아테놀올 두 군이 비슷했지만 로자탄군에서 새로운 당뇨환자의 발생이 25% 유의하게 낮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어 경희대 신장내과 이상호 교수는 고혈압 동반 당뇨병 환자의 신질환에서 로자탄의 효과에 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RENAAL 연구를 보면 로자탄 투여군에서 1차 종료점인 크레아티닌 상승, 말기 신부전, 사망에 대한 위험이 대조군 대비 유의하게 감소했다 ”고 코자의 신기능 예방효과를 강조했다.

세 번째 연자로 나선 이화여대 신장내과 강덕희 교수는 강 교수는 "다른 베타차단제를 비교해 봤을 때 로자탄 투여 환자에서 요산이 더 낮게 나왔다"다고 소개했고, 마지막으로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이해영 교수는 ‘고혈압 치료의 혁신 "을 주제로 로자탄이 갖고 있는 효과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행사를 마련한 한국MSD 김상표 상무는 “코자는 지난 15년간 입증된 혈압 강하 효과와 안전성은 물론, 단백뇨 감소 등 부수적인 효과가 속속 밝혀지며 믿을 수 있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향후 15년 후에도 오랜 친구처럼 함께 고혈압 치료의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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