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의사회 김재연 법제이사는 매우 분노한 어조로 연대사를 낭독했다.
박 회장은 연대사 서두에서 "눈물을 머금고 백내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운을 뗀 뒤 "산부인과 의사가 분만실을 폐쇄하고 외과 의사가 수술을 거둘 때 우리는 이해하지 못했다"고 토로하고 "이같은 상황을 이제는 안과 의사가 처하게 됐다"고 성토했다. 나아가 "국민 여러분 아프지 마세요"라고 당부하고 "포괄수가제 제도하에서는 제대로 된 수술을 받지 못하므로 눈을 잘 보전해야 한다"고 했다.
또 "복지부는 의료를 경제 논리로 보는데 절대 의료는 경제로 볼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하고 "복지부 관계자들이 포괄수가제로 인해 역사의 죄인으로 남자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연 산부인과의사회 법제이사는 "의료계는 포괄수가제 당연 적용 반대 투쟁을 해 왔지만 패배했다"고 결론짓고 "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이사는 "포괄수가제 당연 쟉용에 참여하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차단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이를 위해서는 의협이 각 직능 및 직역과 소통을 원활히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포괄수가제 잠정 수용에 대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전하고 "의협 노환규 회장의 이같은 소통 방식은 안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