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찰ㆍ수금 할인까지 덤핑 간주…경영난 우려

제약업체들이 관계 당국의 약가인하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제약사들은 보건복지부의 약가인하가 일반적인 상식선을 넘어서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복지부가 지난 2000년 4/4분기와 2001년 1/4분기 사후관리에 대한 약가인하를 시행하면서 일반적인 덤핑이나 매출할인 뿐만 아니라 수금할인까지 덤핑으로 간주 약가인하의 칼을 들이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대다수의 제약사들은 주력품목들이 대거 약가인하를 당할 처지에 몰리고 있어 제약업체들의 경영난으로 연결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번에 복지부가 약가인하를 예정하고 있는 제약업체는 총1백41개사 8백51개 품목으로약3.3%의 약가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수금할인을 덤핑으로 간주해 약가인하를 단행할 경우 주력품목들이 대거 인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수금할인은 다른 산업에서도 인정되고 있다면서 어떤식으로든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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