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5년 생존자 축하 기념식 가져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정진엽)이 25일 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유방암 5년 생존자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유방암 수술을 받은 후 5년이 경과되었음을 기념 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암 환우회인 비너스회 회원들이 스포츠댄스와 라인댄스를 선보였다.

또 의료진들도 장기자랑으로 춤을 준비해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어우러진 한바탕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한편, 이날 축하 기념식에는 건강강좌도 진행됐다. 유방암 수술 후의 궁금한 것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 교육으로 ▲ 유방암 환자의 성생활 (간호부 김현자 수간호사) ▲ 유방 재건술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님) ▲ 유방 자가검진 (유방코디네이터 황의준)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한, 질의응답을 통해유방암에 대한 전반적인 건강정보를 외과 김성원 교수 등 유방센터 전문 의료진이 자세히 설명하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유방암 환우회 비너스회 회원이 직접 모델이 된 수묵 누드화 전시회도 열렸다. 수묵 누드화는 ‘가슴에 희망을 품고‘라는 제목으로, 실제 유방암 환우를 대상으로 암을 극복하고 당당하게 사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지난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첫 전시회를 가졌다.

유방센터 김성원 교수는 “유방암은 수술 후 용기와 자신감 극복과 같은 정서적인 치료도 중요하다”며 “이번 건강강좌 및 행사를 통해 환우들의 건강한 삶뿐만 아니라, 자신감을 되찾아 여성으로서 더욱 당당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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