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병원(원장 박경환)이 아프가니스탄 환자를 무료로 수술 및 진료 지원에 나섰다.

수술을 받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아프가니스탄인 latif는 지난해 9월 교통사고로 골반 뼈 골절과 요도를 크게 다쳐 자국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악화되어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 11일 대동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골반 골절과 심한 구부 요도 손상 및 불완전한 초기 대응 및 처치와 골반 내 심한 혈종으로 방광 및 전립선부 요도가 상방으로 이동하고, 요도가 거의 절단된 상태였다. 열악한 환경과 낮은 의료수준으로 인해 소변은 배로 겨우 배출되게 처치된 상태에서 아주 심한 방광염증과 감염으로 모든 항생제가 듣지 않았다.

대동병원 비뇨기과 김현우 과장은 "이런 상태의 환자는 처음이었다"면서 "우선 모든 감염 세균을 완전 제거시킨 후 VIU 내시경적 요도 절개술을 시행하여 방광과 원위부 요도 연결을 위해 카테타를 삽입한 상태"라고 전했다.

대동병원은 환자의 입원비와 수술비 전액, 환자 보호자의 식사비 모두 무료로 지원했으며, 빠른 처치와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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