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병원이 대한불교감로심장회와 30일 오후 1시 본관 1층 소아청소년과 외래에서 진주시 지역아동센터 아동 250명을 위한 심장병 무료진료 행사를 개최한다.

제3국의 아이들에게 오랫동안 무료심장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이상호 교수(경상대학교 명예교수)를 비롯해 흉부외과 이정은, 소아청소년과 우향옥 교수, 소아청소년과 정활림 전공의 등 4명의 소아심장질환 전문의료진이 아동들의 진료를 맡아 네 시간 가량 무료검진을 실시 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 외래 진료실에서 아동들의 면밀한 진료가 진행되며 진료가 끝난 후 아이들에게 영양제와 다과가 제공된다.

이번 검진으로 심장질환 등 수술이 필요한 아동이 발견되면 경상대병원에서 수술을 집도하며, 감로심장회에서 수술비를 후원할 예정이다.

이번 무료진료행사는 대한불교감로심장회와 경상대학교병원이 가정형편이 어려워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진주시 지역아동센터 아동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아동들의 건강증진을 돕고자 마련됐다.

의료진 외에도 경상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과 간호사, 감로심장회 임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등 30여명이 무료진료행사를 위해 봉사할 예정이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 교육 및 건전한 놀이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가정형태의 이용시설로 아이들에게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현재 진주시내에는 29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있으며, 센터별로 약 30명의 아동이 등록돼 방과 후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가족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지를 받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상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은 2008년부터 지역아동센터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우리지역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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