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와 워싱턴 D.C에서 화가이자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는 윤 준 작가가 "Rite of Pasage(통관의례)"를 주제로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아폴로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개최한다.

22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초대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여인과 자연"을 소재로 인생에서 거치는 순간의 과정들, 즉 기쁨과 인내, 아픔, 회복의 순간까지 마치 통관의례를 거치는 것 같은 일련의 과정들을 여인과 자연의 아름다운 어울림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아름 진분홍의 꽃들에 둘러싸여 아픔을 이겨낸 여인을 의미하는 작품인 "Restoration(회복)"을 이번 초대전이 끝난 후 이대여성암전문병원에 기증될 예정이다.

윤 작가는 "그림을 통해 여성암을 줄일 수 있는 캠페인에 목소리를 더하고 싶었다"며 "여성암은 단지 여성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의 엄마와 남편의 아내, 부모의 자식으로서 가정의 중심추가 흔들림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을 찾는 여성암 환우들이 미술 작품을 통해 조금이라도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방암 연구와 홍보에 예술가로서 알림지기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작가는 이화여대 미술대학 섬유예술과를 졸업하고 미국 Virginia Commonwealth University에서 미술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버지니아와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개인전과 그룹전을 병행하며 로컬아티스트로서 활동 중에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