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민 부장, 유럽뇌졸중학회서 외부요인말고 병원 내부 요인도 중요

환자의 상태 이외에 담당 의사의 연령(P=0.028), 담당의사의 수련병원 등 병원 내부 요인들도 tPA 혈전용해 치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지성모병원 뇌졸중센터 최석민 부장은 최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제21차 유럽 뇌졸중 학회"에서 "급성 뇌경색에서 tPA 혈전용해 치료 결정에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병원 내 요인 분석"이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급성 뇌경색으로 입원한 환자 1315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다중회귀분석 결과 급성 뇌경색 발생 후 환자의 최초 상태(mRS score, P=0.025)가 tPA 혈전용해 치료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 이외에 담당 의사의 연령 같은 병원 내부 요인들도 tPA 혈전용해 치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새로이 밝혀 학회의 주목을 받았다.

최 부장은 "급성 뇌경색 환자들이 유효한 혈전용해제인 tPA 치료를 보다 많이 받기 위해서는, 증상 발현 후 가능한 빠른 시간내에 전문병원을 찾는 등의 외부적 요인 외에 병원 내 요인에 대한 정확한 평가 및 해결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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