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이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어)를 인벤티브헬스코리아와 같이 판다. 이른바 길리어드·유한양행 협공의 대항인 셈이다.

인벤티브헬스코리아는 퀸타일즈코리아, 인비다코리아처럼 영업 및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다국적 CRO로 지난해 국내 법인으로 등록·진출했다. 이 회사의 영업방침은 기존처럼 품목을 가지고 나와서 따로 영업하는 것과 달리 파견근무를 나간다는 점이다. 따라서 인력 교육 및 네트워크 관리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담당 품목은 바라크루드외에도 플라빅스와 온글라이자도 맡게되며 앞으로 추가될 항응고신약 엘리퀴스도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현재 인벤티브헬스코리아는 올 상반기에 1기에 해당하는 직원을 뽑았으며 품목 확장에 따라 2기를 직원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한국BMS제약의 전략은 주요 품목인 바라크루드, 온글라이자, 플라빅스의 경쟁품이 줄줄이 경쟁품이 등장하면서 좀더 영업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바라크루드는 비리어드가 나와있고, 온글라이자는 트라젠타, 플라빅스는 에피언트와 브릴린타가 나와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장 비리어드 등장에 따라 길리어드·유한양행에 대항하는 전략으로 봐도 무방하다"면서 "이번 결정으로 앞으로 그동안 미치지 못했던 병·의원 영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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