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병협, 총회·학술세미나·채용박람회 동시 개최

공중보건(헬스케어 1)과 질병치료(헬스케어 2)를 거친 헬스케어3.0 시대는 건강수명 시대로 대표된다. 인간유전자 해독, IT·BT 등 융복합 등으로 일생·일상의 건강관리가 현실화되기 때문에 패러다임의 큰 변화는 불가피하다.

삼성경제연구소 이승철 수석연구원은 15일 중소병협 학술세미나에서 "헬스케어 3.0시대는 유전공학 발전 같은 기술환경, 건강수명 증진, 의료비 절감이라는 니즈변화가 패러다임 변화를 촉발시킬 것"이라며, 변화를 이끌 4대 키워드로 일상 관리화, 개인맞춤화, 진단·치료 미세화, 환자중심화를 꼽았다.

그에 따르면 일상관리는 의료행위가 전문적인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의 시간과 공간에서 이뤄지는 것을 의미한다. 고령화와 건강하게 장수하고 싶은 욕구가 질병발생 우려 감소, 후유증 감소, 원격진료 발달, 건강관리서비스, 진료 표준화 등의 변화를 이끌고 결국 만성질환관리의 질을 높이고 의료비도 감소시켜나간다는 것이다.

개인맞춤치료도 확산돼 질환별 특화 소형제약사 발달, 진단산업발달 등을 통해 건강수명이 증가된다고 전망했다.

진단기술 미세화는 영상진단기기 디지털화, 기술기반 혁신, 최소침습기술 보편화, 신기술허가제도를 통해 조기진단이 가능하고 시술만족도도 높이게 된다.

여기에 의료정보 대중화, 소비자권리 향상, 새로운 의료철학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합리적 의료소비에 대한 니즈가 증대되고 진료프로세스에 대한 만족도 향상, 의료행위 과정 투명화, 의료분쟁 조정, 소비자 효용지표화로 정신과 신체의 자료로 인한 병원컨셉의 변화가 생기고 양질의 합리적 가격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건강·웰빙지향, 예방의료, 평생건강관리, 의료기술 혁신, 고령화·만성질환 증가라는 트랜드 변화는 치료에서 관리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성애병원 정희석 기획부실장의 "의료기관평가! 어렵지 않아요!"란 주제로 인증획득까지의 현장 사례발표,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 씨의 명사초청 특강이 열렸다.

또 권영욱 중병협 회장의 "병원 리모델링, 성공의 미학" 주제로 최근 430병상으로 증축 리모델링을 마친 천안충무병원의 병원 건축 노하우 소개와 법무법인 화우의 이경환 변호사가 "리베이트와 공정경쟁"을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이날 총회·학술세미나와 함게 중소병원 채용박람회도 동시에 개최돼 높은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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