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뷰티 전문 브랜드 ‘에스트라’ 런칭

태평양제약이 메디컬 뷰티 전문 브랜드 "에스트라"를 런칭하며 사실상 피부과 전문제약사로 변신을 선언했다.

이번에 론칭한 브랜드명인 에스트라는 "Aesthetic"(아름다움)과 "Extra"(외부) & "Intra"(내부)를 합성한 것으로 내외면 피부의 아름다움을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브랜드라는 뜻이 담겨 있다.

에스트라 브랜드에는 그동안 출시했던 병의원 전용 제품이 모두 들어가 있다. 민감성 피부 및 극건성 피부를 위한 아토베리어 제품군, 여드름성 트러블성 피부를 위한 테라크네 제품군, 레이저 등 시술 후 빠른 환부 회복을 돕는 리제덤 RX 제품군 등이다.

브랜드 론칭을 계기로 각 제품을 대표하는 컬러도 적용했다. 아토베리어는 녹색, 테라크네는 빨강, 리제덤RX는 보라색이다. 브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의약 연구를 기반으로, 전문 제약사인 태평양제약을 통해 선보이는 본격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브랜드 도 현미경으로 프레파라트(Preparat)를 들여다본 모습을 형상화했다.

이를 통한 궁극적인 목표는 피부과 전문 제약사로 입지를 굳히는 것이다. 이를 테면 회사명보다 브랜드가 더 많이 알려지는 것이다.

태평양제약 안원준 대표는 “새롭게 출범하는 에스트라는 축적된 기술력을 지닌 태평양제약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를 연구해 탄생한 본격적인 메디컬 뷰티 브랜드”라며, “피부 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피부는 물론, 마음까지 건강한 회복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열정적인 자세로 연구 개발에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태평양제약의 이번 변화는 피부과 전문 다국적 제약사인 갈더마 코리아의 전략과 많이 닮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갈더마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세타필은 소비자들에게 보습제로 알려졌지만 여드름, 아토피, UV차단제 제품군이 다양하며 또한 색깔 마케팅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다국적 제약사들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는 태평양제약이 갈더마 처럼 피부과 영역에서 새로운 위지를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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