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 가구 방문 2만5000명 현장조사

우리나라 국민의 장내 기생충 감염 실태조사가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지난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기초자치단체(보건소)별로 표본추출된 3세 이상 국민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장내기생충 감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전국단위의 기생충 통계조사가 원활히 실시될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16개 광역시·도청, 216개 보건소 및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조사수행체계를 구축하여 통계자료를 생산한다.

제8차 전국민 장내기생충 감염실태조사는 "2004년 7차 조사와 비교해 회충, 구충 등 토양매기 기생충의 재유행 가능성과 간흡충, 요코가와흡충 등 강 유역의 어류매개성 기생충 등 총 11종의 장내기생충의 변화추이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실태조사는 16개 광역시·도 총 600개 조사구(9000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연령별, 지역별 등 사회의학적으로 기생충 감염실태를 정확히 파악해 국내 및 세계보건기구(WHO)에 통계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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