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세션으로 발표된 이번 연구는 메트포르민(84.9%), 설포닐유레아(57.6%), 인슐린(21.0%)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 환자 241명이 참여했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74.9(+4.3, -4.3)세 였다.
이들을 무작위로 나눠 한군에는 리나글립틴(5mg qd)와 위약을 투여했다. 각각의 베이스라인 A1C는 7.82%와 7.70%였다.
24주 후 위약으로 보정한 리나글립틴의 A1C감소 효과는 -0.64%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75세 미만인 경우는 -0.58%였으며 75세 이상인 군에서는 -0.73%으로 고령에서 효과가 좋았다.
또 당뇨 발병 경험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었는데 1년 이상 5년 미만인 환자군이 -0.77%, 5년이상 10년 미만 -0.50%, 10년 이상은 -0.73%였다.
이번 연구에서 약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은 리나글립틴과 위약이 각각 21.0%와 13.9%였으며 저혈당은 각각 24.1%와 16.5%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이는 대부분 설포닐유레아제나 인슐린 등을 복용하는 군이 대부분 차지했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에서 나타났듯이 리나글립틴은 고령의 제2형 당뇨병환자들에게 저혈당 위험이 적으면서도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는 약제로 밝혀졌다고 평가했다.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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