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2017년 24개 출시 예정…호르몬 치료제 수요대비 공급 적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1~5일 시카고에서 진행됐다. 암기초연구, 임상, 정책 등 다양한 내용들이 폭넓게 다뤄진 가운데 유방암 치료전략은 빼놓을 수 없는 주제였다.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다양한 약제가 나와있지만,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와 미국 학계 사이에서 주기적인 유방암 검진에 대한 입장차를 수년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아직 연구해야할 부분이 많다.

미국 시장에 유방암 치료제는 27개다. 하지만 아직 더 나은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은 많다는데 임상의들은 입을 모은다. 게다가 미국 여성에서 두 번째로 호발해 높은 유병률을 지속적으로 보이는 암종이라는 점에서 제약사들도 많은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55여개의 유방암 치료제들이 개발 단계에 있고, 앞으로도 많은 유방암 치료제들이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약물 중 우선 주목할 약물들은 2012~2017년 사이 출시될 예정인 24개 약물들이다. 특히 유방암 치료가 크게 호르몬, 표적, 화학, 기타 4가지로 나뉘어지는 가운데 유방암 환자 70%가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약물은 7개 뿐이라는 점은 이 부분에 대한 시장성을 더해주고 있다.

HER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유방암 환자 치료제 중 항체 기반 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은 없다. 또 치료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보조치료 약물 역시 부족한 실정이다.

가장 높은 가능성을 보이는 약물은 릴리의 항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단일클론항체인 IMC-1121B다. 이 약물은 정상세포를 해치지 않고 특정 암세포를 식별한 후 공격하는 표적치료제다.

유방암에 치료에서 표적은 VEGF과 HER2 양성이 있다. 이 두 가지 표적에 대해 미국에서 처방할 수 있는 비항체기반 치료제는 허셉틴(Herceptin)과 타이커브(Tykerb)뿐 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의 경우를 들며 유방암 치료제의 안전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또 일부 유방암 표적 치료제들이 심장마비, 불규칙한 심장박동, 심장기능 저하 등 심질환 위험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하지만 안전성에 대해 강조하는 이유는 그만큼 치료와 생존률 유지를 위한 더 나은 새로운 치료제들이 필요하다는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 : Frost & Sullivan
자료문의 : miok.lee@fr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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