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1년 약제적정성평가와 암수술 사망률 평가 대장암 부문에서 모두 1등급에 선정됐다.

약제적정성평가는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국가에서 정해놓은 항생제 처방 기준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투약일당 약품비, 6품목 이상 처방 비율, 고가약 처방비율 등 6개 항목을 분석한다.

경찰병원은 이 중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및 호흡기, 근골격계 처방건당 약품수 등 5개 평가항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

특히 항생제 처방률(상기도감염)은 25.03%로 전체평균 45.35%보다 약 20%가량 낮았고, 주사제처방률(전체상병)도 4.12%로 전체평균 19.88%보다 약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평원이 국내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위암·대장암·간암 수술실적(2010년 기준)이 있는 전국 302개 병원의 진료기록을 통해 암 수술 후 한 달 이내 사망률을 분석한 평가 대장암 부문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

1등급은 예측사망률보다 실제사망률이 낮은 병원으로 의료의 질이 높은 것으로 구분됐다.

한편 경찰병원은 지난 8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 결과 최우수등급과 최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이밖에도 2008년 의료기관평가 우수병원 선정, 혈액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2010), 2006~ 2010년도 서울지역 응급의료기관 중 최우수기관으로 5년 연속 선정되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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