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Inspiring Denmark 서 발표

레오파마(Leo pharma)와 룬드백(Lundbeck)이 국내 신약발표 청사진을 제시했다. 레오파마의 경우 광선각화증 치료제인 피카토(Picato)를, 룬드백은 아질렉트(Azilect), 셀린크로(Selincro) 그리고 데스모테플라제(desmoteplase) 성분의 신약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덴마크 왕세자 내외 및 공식경제 사절단 행사인 "INSPIRING DENMARK" 일정 중 14일 진행된 생명과학(life science) 세션에서 진행됐다. 이 세션에서는 덴마크에 근간을 두고 있는 제약사와 의료기기 회사들의 소개와 앞으로의 계획들이 제시됐다.

지난해 건선 치료제인 자미올(Xamiol)로 국내에 발을 디딘 레오파마는 "국내 피부과 의사들의 수준이 높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노력을 경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피카토를 국내에서 내년 상반기 안에 출시하겠다고 밝히며 관심을 요구했다.

피카토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지난 1월 말 승인받았다.

룬드벡은 중추신경계(CNS) 질환에 지속적으로 집중해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CNS 질환들로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조현병, 간질, 우울증, 불안장애 등이 있다.

이미 룬드백은 항우울제 및 불안장애 치료제인 렉사프로, 치매치료제인 에빅사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 가운데 파킨슨병 치료제인 아질렉트, 알코올 중독증 치료제인 셀린크로, 뇌졸중 치료제인 데스모테플라제를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질렉트는 이미 미국에서 파킨슨병 증상 개선 효과에 승인받았지만, 지난해 말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추는데 대해서는 FDA 자문위원회가 연구에서의 비일관적인 결과를 지적한 바 있어 앞으로의 추이를 눈여겨 볼 만 하다.

한편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청 이희승 청장은 인사말에서 "1959년 한국과 덴마크 간 외교구 수립된 이래 양 국가간 교역인 11억 5000만 달러수준까지 커졌다"며 이제까지의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강조했다.

특히 덴마크의 100여년 역사를 가진 제약사들과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 및 보건의료 전문가, 특허, 국가 R&D 등 교류 협력할 수 있는 부분들을 꼽으며 이번 행사에서의 좋은 결과를 기대했다.

이번 행사는 13일부터 시작해 1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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