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편두통 치료약물 가이드라인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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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편두통 유병률은 약 6.5%다. 환자의 80%가 중등도 이상의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통계에서는 국가별 전체 인구의 약 20~30%가 두통으로 인한 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편두통은 생명에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크게 해친다. 따라서 적절한 급성기 약물요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는 것만큼 발생 빈도와 강도, 지속시간을 줄이기 위한 예방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예방 치료로 사용되는 약물은 항뇌전증제, 베타차단제, 칼슘통로차단제, 항우울제 등 종류가 다양해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최근 미국신경학회(AAN)와 미국두통학회(AHS)가 성인 편두통 예방 약물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해 Neur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는 2008년 이후 재개정 된 것으로 크게 전문의약품 부문과 일반의약품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가이드라인에서는 권고 분류를 네 단계, 비권고분류를 세 단계로 나눠 약물치료 전반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항뇌전증제와 베타차단제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같은 항뇌전증제라도 가바펜틴은 효과가 불분명하다는 결과를, 라모트리진은 편두통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결과를 얻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머위 추출물이 유일하게 Level A 등급을 받으며 굳건히 자리를 지켰고, 몬테루카스트는 위약군 대비 효과를 입증하는 자료가 없어 유일하게 비권고등급을 받았다.

이번호에서는 가이드라인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편두통 예방 치료 약물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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