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JM, 요실금 수술 전 과도한 방광검사 비판 논문 발표

미국 11개 메디컬 센터에서 630명이 자원해 이뤄진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요 누출 수술 이전에 불필요한 추가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요실금 수술을 받은 환자들과 주치의 병원에서 요누출에 대한 단순한 검사를 받은 여성들에게서 성공률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NEJM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Dr. Charles Nager는 “환자의 과거력과 검사결과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하고, 그렇게 했다면 비싸고 불편하고, 침습적인 검사는 아마도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기침이나 하품, 육체적 활동으로 요누출 생기는 요실금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 2만 6000명이 매년 수술을 받는다.

소변을 보는 동안의 소변 흐름 측정, 방광을 채우는 검사, 방광 압력 검사 등 요누출로 고생하는 여성들은 수술하기 전 여려가지 복합적인 검사로 56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한다.

Nager 교수는 “연구의 목적은 문제가 있는 문제에 대해 최상의 외과적 수술을 확인하는 것이다”며 “몇몇 국가에서는 필요 없는 검사가 일반적으로 이뤄진다"고 비판했다.

검사 결과가 수술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려면, 참가자들은 방광이 가득 찼을 때 주치의에게 가서 요 누수의 신호를 평가받아야 한다.

그래서 스트레스성 요실금으로 진단을 인정받은 여성의 50%가 추가 검사의 대상이었다.

추가검사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은 사무실에서 방광이 비어있지만 스트레스성 요실금이 있고, 수술을 하지 않은 환자가 스트레스성 요실금 환자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연구팀은 12달 이후 여성(추가 검사를 했거나 혹은 하지 않은)의 약 77%가 수술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또 추가 검사가 삶의 질, 환자 만족도, 소변볼 때의 문제점 등에서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는 것도 발견했다.

추가 검사가 의사들에게 요실금과 관련된 진단의 변화를 가져와도 환자 수술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시간대학 메디칼센터의 비뇨기과 의사 J. Quentin Clemens는 “이전에 이런 스타일의 연구가 없었지만, 연구 결과는 미국비뇨기과협회 가이드라인과 함께 비뇨기과의사들이 예상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라고 말했다.

Clemens는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의 진단은 확실했고, 스트레스성 요실금으로 인한 증상들도 명확했다고 말했다.

Nager는 “불행하게도 많은 의사들이 심지어 요누출을 살펴보지도 않는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더 쉽고, 수익성이 좋아 더 앞선 검사와 비싼 검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Clemens에 따르면, 모든 요실금 환자에게 추가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은 가이드라인과도 일치한다고 말했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 역시 요실금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확실한 여성에게만 수술 이전의 검사를 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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