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2009년 자료 심평원 홈페이지 통해 사용 가능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기초로 개인 식별이 불가능한 연구 목적의 동일 환자 진료 및 처방 내역 표본 자료(HIRA_NPS)를 토대로 한 연구가 본격화 된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오늘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환자표본자료(HIRA-NPS)’ 사전 신청을 받아 5월부터 자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 청구자료는 보건의료분야 국가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각종 학술연구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심평원은 건강보험진료정보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확대하고 보건의료 연구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09년부터 환자표본자료(HIRA-NPS)를 개발해 왔다.

제공되는 환자표본자료(HIRA-NPS-2009)는 요양기관의 2009년 청구자료를 대상으로 하며 입원환자 13%(약 70만명), 외래환자 1%(약 40만명)의 개인정보를 제외한 진료 및 처방내역이 포함된다.

자료의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을 위해 보건의료 관련 5개 학회(한국보건행정학회,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 한국보건경제학회,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역학회)와 MOU를 맺고, 지난해 10월 심포지엄(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가환자표본자료(HIRA-NPS : National Patients Sample)를 이용한 학술심포지엄)을 거친 바 있다.

환자표본자료(HIRA-NPS)는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 연구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자의 경우 심평원 홈페이지에 안내된 자료사용절차 과정을 거친 후 DVD로 제공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심평원은 "30일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를 통해 표본자료의 사전 신청을 받고, 사전 등록자를 대상으로 5월 21일 "표본자료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2010년도 환자표본자료(HIRA-NPS-2010)에 대해서도 심포지엄 등을 통해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을 한 번 더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제공되는 자료부터는 별도의 검증절차 없이 매년 9월에 전년도 환자표본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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