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간암센터 김상걸 교수팀이 한국간담췌외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27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팀은 "Predictive factors for invasive intraductal papillary mucinous neoplasm of the pancreas"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지난 4월 6일~7일 대구 EXCO에서 열린 제 36차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팀은 최근 빈번히 발견되는 췌관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췌장관내에 점액분비상피세포의 유두모양 증식을 보이는 종양)에서 다양한 임상병리학적 인자들을 비교하여 악성을 시사하는 인자를 확인했다.

이 질환은 양성에서 악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병리학적 특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악성화되면 췌장암과 같이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조기에 악성화된 종양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이 질환을 가진 환자에 대한 추적관찰 및 치료방법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대병원 외과는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로 인해 수술의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담도 및 췌장의 종양들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이 지역의 환자들에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시행해 왔다.

췌관내 유두상 점액성 종양과 같은 췌장의 종양을 제거하는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1960년대에 시작되어 현재 그 증례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1년 1월 칠곡경북대병원을 개원한 이후 경북대병원의 오랜 임상적 경험을 이어받아 현재 간암센터의 황윤진, 김상걸, 권형준 교수팀은 간암, 간내외 담관암, 담낭암, 팽대부암, 췌장암등 간-담도-췌장에 발행하는 악성 질환의 외과적 치료 및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최상위 수준의 증례와 수술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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