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케어 홍문기 대표, 예스디스크 출시

목표 부위에 정확히 접근하지 못했던 기존 디스크 카테터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이 국내 업체를 통해 개발됐다.
척추 및 디스크 전문 수술기구 제조업체인 엠케어 홍문기 대표는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Direct Target Navigation System "예스디스크(Yesdisc)"를 선보였다.

예스디스크는 Direct Target Navigation System라는 말 그대로, 자체 전·후진 및 360도 회전을 통해 목표 부위를 정확이 타깃팅해 시술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물론, 수입제품들은 시술자의 감에만 의존해야 할 정도로 자유자재로 디스크에 접근하는 제품이 없었다.

홍 대표는 “이 제품을 통해 디스크 수핵탈출증 및 섬유륜 파열증의 병변에 정확한 시술이 가능해졌으며, 수핵을 축소시켜서 수술하는 기법에 쓰이게 된다”며 “타깃팅된 시술은 부위를 넓게 태우지 않아 안전성을 높이고 회복 속도를 개선시켰을 뿐 아니라, 척추 지지 근육과 신경 손상의 위험을 최소화한다”고 설명했다.

자극을 통한 신경 손상 방지에도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동시, 경화된 디스크 내에서도 수훨하게 조정될 수 있도록 제작된 것도 특징이다.

제품개발 단계에서 가장 많은 조언을 한 보라매병원의 심성은 교수는 "정확히 목표 부위에 접근하지 못했던 기존 카테터의 단점을 극복한다는 개발 의도가 흥미로웠다"며 "국내외 제품을 통 털어 가장 만족할 만한 제품이 출시 돼 앞으로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용철 교수 역시 "환부 접근이 까다로운 위치의 척추 디스크를 360도 회전이 가능한 카테터를 통해 완벽에 가깝게 제거할 수 있겠다"며 "이를 통한 시술의 만족감은 환자의 시술 후 만족도와 정비례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현재 이 제품은 신의료기술 신청 상태로 한시적 비급여를 얻었으며, 치료재료 등재를 통해 인정비급여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신규 시장으로 올해 2000여개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3년 내 60%의 시장점유율을 기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 대표는 "다년간의 시장경험을 토대로 시술자 편리하고 정확하게 시술하는데 모든 기술을 집중시켰다"며 "이것이 결국 환자에게도 최상의 시술결과를 제공 할 수 있는 길이며, 경쟁 제품들이 따라오더라도 계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술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