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여명 세계석학 참여, 메디시티 대구 심장혈관 위상 알려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센터가 전세계 심장 전문의가 모인 국제심장학회에서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한국 대표로 참여해 미국 콜롬비아대학 병원 및 일본의 도요하시 병원 등 굴지의 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관상동맥 중재시술의 최첨단 기술을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계명대 동산병원 심장센터는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중재시술분야 전문가 1500여명이 참석하는 국제심장학회 심포지엄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동산병원 심혈관조영실에서 심장혈관 중재시술을 시연한다.

3명의 환자에게 시술하는 장면은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학회장에 위성 중계된될 예정이다.

동산병원은 김권배 교수를 필두로 허승호, 남창욱, 윤혁준, 조윤경 교수가 중재시술에 참여하며, 일본의 Shonan Kamakura Hospital의 심장센터장이자 경요골동맥시술 및 역행성 관상동맥 접근법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사이토 시게루 교수가 함께 시술에 참여해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의 발전상을 선보인다.

이번 라이브 중계를 통해 기존에 외과적인 수술치료에 의존하고 있던 만성 완전 폐쇄병변이나 좌주간지병변, 재협착 병변 등을 수술적인 치료 대신 대퇴동맥 혹은 요골동맥을 통한 중재시술로 치료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는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에서 항상 극복의 대상이 되어오던 부분으로 합병증을 최소화 하면서도 수술적 치료에 뒤지지 않는 중재시술의 최신 지견이다.

동산병원 심장센터장 허승호 교수는 “이번 라이브 시술을 통해 동산병원 113년 역사와 심장혈관 중재시술의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메디시티를 지향하는 대구가 심장혈관 분야의 선도주자임을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심장학회(Angioplasty Summit-Asian pacific)는 심장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매년 모여서 첨단 치료기술에 관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교류하는 국제 학회로 올해 17회째를 맞는다. 이번 학회는 24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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