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과 동양그룹이 헬스케어 협력사업을 위해 메디원을 설립했다.

두 기관은 이를 위해 25일 오후 2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메디원 출범식을 겸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이동익 신부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들과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 등 주요 임원을 포함, 200여 명에 달하는 관련 인사들이 참가했으며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브랜드인 크레모랩(Cremorlab)의 소개와 함께 기업의 이념, 사업목표, 비전 등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소개된 크레모랩은 강원도의 천연자원인 금진온천수를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화장품 브랜드이다. 크레모랩은 시트마스크, 아웃도어 스포츠 활동 후 사용하는 선번(Sun-burn) 패치, 항염비누, 클렌징폼과 티슈, 토너, 수분크림, 선크림 등 총 10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4월부터 서울성모병원에서 판매되고 있다.

메디원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연구역량과 동양그룹의 산업역량을 바탕으로 설립된 법인으로서 주요사업은 금진온천수를 활용한 메디케어 제품 개발을 중심으로 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현재까지 총 15개 질환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했으며 금진온천수의 의학적 효능 검증을 거쳐 수(水)치료 프로그램 및 메디케어 제품을 개발해왔다. 또한 동양그룹은 국가적인 의료 관광 자원화를 위한 리조트 및 관련 상품 개발을 진행해왔다.

금진온천수는 필수 미네랄과 희귀 미네랄이 다량 함유된 온천수로 2011년에는 미국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의 승인을 받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00년 발견 이래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온 강원도의 천연자원이며 지식경제부로부터 강원광역경제권 선도지원사업 및 지역기술 개발사업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이 진행되어 왔다.

특히 2018년 평창올림픽 개최 확정에 따라 동계올림픽 관련 산업 육성, 올림픽 유산 창출 및 지역경제 기여를 위한 올림픽 특구 조성계획 또한 추진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동익 의료원장은 협약식에서 “금융, 건설, 제조 분야에서 최고의 역량을 보여온 동양그룹과의 공동사업을 통해 앞으로 메디원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면서 “가톨릭중앙의료원도 메디원이 최고의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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