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마취과학회 강원지회가 창립됐다.

지금까지 강원지역 마취통증과전문의들은 마취과학회 서울지회에 소속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고, 그 만큼 업무가 가중되는 불편함이 있어왔다. 더군다나 같은 강원도내에 근무하면서도 서로 잘 알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왔다.

이에 따라 2005년부터 원주, 강릉, 춘천 등 3권역의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교수회원들을 중심으로 모임을 시작, 2008년 기존 지회에서 하는 학술강의와 토론형식을 추가하는 행사를 진행하며 지회독립을 준비해왔다.

지난 2009년 강원지회 설립인정을 학회에 공식 요구하여 지난해 신규설립안이 통과돼, 지난 14일 대한마취과학회 강원지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

이날 창립총회에는 대한마취과학회 송선옥 회장(영남의대), 박종민 이사장(가톨릭의대), 홍기혁 차기이사장(인제의대), 유건희 서울지회장(가톨릭의대), 이국현 기획이사(서울의대), 이광호 강원지회장<사진> 등 회원 56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 회장은 "우리의 오랜 염원이었던 강원지회의 분리 독립을 이룬 역사적인 해"라고 밝히고, "책임과 의무가 동시에 따르는 만큼 앞으로 더욱 단합된 모습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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