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발표…당뇨병은 7%

의사에게 고혈압·당뇨병을 진단받은 30세 이상 국민은 각각 19%·7%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1년 전국 기초자치단체(보건소)가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고혈압 진단을 받은 국민은 평균 18.8%(12.8~25.6%). 2008년 16.5%, 2009년 17.7%, 2010년 18.6% 등 최근 4년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고혈압 발생이 낮은 지역 10곳은 군위군, 고성군, 봉화군, 나주시, 합천군, 광양시, 연제구, 고흥군, 성주군, 함양군이며, 높은 10곳은 영월군, 보은군, 속초시, 인천동구, 강북구, 가평군, 여주군, 연천군, 양주시, 성남중원시다.

당뇨병 진단은 7%(4~10.2%)며, 2008년 6.2%, 2009년 6.7%, 2010년 7.1%에 비해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발생이 낮은 지역 10곳은 서귀포시동부, 함안군, 제주시동부, 송파구, 군위군, 서귀포시서부, 고령군, 산청군, 신안군, 제천시며, 높은 10곳은 양주시, 연천군, 청양군, 부안군, 동두천시, 포천시, 의정부시, 고성군, 남양주시, 음성군이다.

또 음주·운동·비만 등 건강행태 지표는 처음 조사가 실시된 2008년부터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자체간 최대-최소값간 차이는 2008년에 비해 줄었으나 지자체간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년간 19세 이상 성인남자의 "현재흡연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의 경우, 제주도(52.5%), 강원도(49.6%), 경북(49.3%)이 높았으며, 대전(41.9%), 서울(42.7%), 전북(43.5%)은 남자현재흡연율이 낮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과천시(33.4%), 서울 서초구(34.2%), 전북 진안군(34.5%)이 낮았으며, 강원 태백시(61.5%), 전북 무주군(60.4%), 경북 군위군(58.9%)이 높았다.

고위험음주율은 2008년 18.4%, 2009년 16.3%, 2010년 14.9%으로 줄어들다가 지난해 18.2%로 다시 상승했다. 제주도(23.1%), 강원도(21.4%), 인천(20.2%)이 높았으며, 전남(16.6%), 전북(16.5%), 대구(16.0%)가 낮았다.

비만율(자기기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강원(26.6%), 제주(26.4%), 인천(24.2%)이 높으며, 광주(20.0%), 울산(20.4%), 대전(21.3%)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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