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센터, 복강경 항문 보존 직장암 3년 완치율 82%


대한대장항문학회(이사장 오승택)가 한국 로슈 제약과 공동 제정한 2012년도 올해의 국제 학회지 학술상에 칠곡경북대학병원 대장암센터 박준석 교수가 선정됐다.

16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박 교수팀은 직장암에서 복강경수술의 장기 종양학적 안정성을 입증한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7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은 ‘Laparoscopic versus open intersphincteric resection and coloanal anastomosis for low rectal cancer: intermediate-term oncologic outcomes.’로, 직장암 환자들에서 복강경을 이용한 항문 보존수술의 안전성을 연구한 논문이다.

이 논문은 2011년 12월 외과 계열에서 최고 권위 학술지인 “annals of surgery”에 발표됐다.

박 교수팀은 연구에서 항문을 살리기 힘든 하부 직장암 환자에서 괄약근간 절개술이라는 수술법을 시행한 결과 98.5%의 환자에서 3년 추적 관찰결과 모두 인공항문 없이 항문 기능이 보존되었음을 밝혀냈다.

또한 이 환자들의 3년 완치율이 82%인 것을 생존분석을 통해 밝혀내어 직장암 환자에서 새로운 수술법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직장암 환자들은 대부분 항문을 보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또한 개복술 없이 수술을 함으로써 상처에 따른 합병증도 최소화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대장항문학회-로슈 국제 학회지 학술상은 지난 1년간 학회 회원들이 해외 국제학술지에 투고해 게재된 SCI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위원회에서 매년 선정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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