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원장 황태곤)과 다국적제약사인 BMS사(회장 람베르토 안드레오)가 힘을 합쳐 항암제 임상연구에 나섰다.

양 기관은 16일 임상시험 의뢰시 병원을 우선 고려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임상연구 및 학술활동 증진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임상시험 연구의 선도적인 추진과 지원, 학술연구정보 및 자료의 교환으로 본원 의료진의 경험과 연구실적에 최상의 인프라가 형성돼 최신 약제 개발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5년간이며 이를 통해 양 기관간의 항암제 임상시험에 대한 협력 기회가 증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21층 회의실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황태곤 서울성모병원장과 쉬바니 바수텐반 BMS 아시아지역(한국, 대만, 태국, 싱가폴, 홍콩)임상연구 상무를 비롯해 전후근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김동욱 연구부장, 피터 무어 BMS Group Country Medical Director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황태곤 원장은 “세계 20개 의료기관만 체결되어있는 계약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여러 주요 질환의 약제개발과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쉬바니 바수테반 상무는 “병원이 국제적으로 명망 높은 훌륭한 의료진, 항암제 임상시험에 적합한 충분한 환자군 및 최신의 설비 등 높은 품질의 임상시험을 시행하는데 있어 훌륭한 자격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1887년 설립된 BMS제약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국적 의료산업분야 선두주자로서, 2010년에는 36억달러를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혁신적인 의약품을 연구개발 공급해 환자들이 중증질환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미션아래 암, 심장질환, B형간염, 당뇨, 에이즈,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공급하기 위해 바이오의약품 연구 및 개발에 전념하는 R&D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이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