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맞은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장연구학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학회 공식 로고를 변경하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2002년 11월 창립된 장연구학회는 장종양연구회, 소장연구회, IBD(염증성 장질환)연구회 등을 통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는 한편 영리더스캠프를 운영하면서 차세대 의료진 발굴에도 노력해왔다.

김효종 회장(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학회는 그동안 창의적인 연구 활동과 여러 진료지침 마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면서 “학회 산하 여러 연구회에서 진행하는 다기관 공동연구를 통해 여러 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고 있으며, 6회에 걸쳐 한일 IBD 심포지엄도 성공적으로 개최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 2~3일에는 10주년을 맞아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아시아 IBD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아시아 지역을 주도하는 국제적인 학회로 성장하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1월 열리는 심포지엄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인도,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연구진이 한국을 방문해 최신지견을 나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지역을 대표하는 IBD 연구단체인 CCFA, ECCO 회장이 방문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 학회는 10주년을 맞이해 학회 로고를 새로 제작하고 또다른 시작을 위한 움직임을 열었다.

정성애 섭외홍보위원장(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은 “원 안에 심볼을 넣는 기존의 로고에서 탈피해 전반적으로 장 모양을 형상화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윗쪽 화살표는 학회의 미래지향적인 미션과 비전을, 아래 곡선은 환자를 돌보는 회원들의 따뜻한 손길을, 가운데 연결부위는 전 회원과 함께라는 미션을 반영한 회원간의 유대관계, 전국-전세계 네트워크를 통한 창의적인 공동연구, 서로를 돕고 격려하는 프렌드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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