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백신회사는 다르네 '한숨'

약가인하로 제약업계가 긴축경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녹십자가 직원들에게 해외여행상품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단합대회에 연예인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져 타 제약사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5일부터 3일간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에서 "2012 Professional Training"이란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면서 MVP 및 상위 5%의 우수 영업사원 24명에게 해외여행권을 수여했다.

이날 MVP는 PD본부 고재일 과장, 도종석 과장대리, IP본부 이성원 사원, Rx본부 김희병 과장대리, OTC본부 이정우 차장, Overseas본부 전제정 과장대리, 녹십자엠에스 박철 대리, 중국녹십자 후오지에 경리, 지씨랩셀 우영준 과장대리 등 총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이들을 포함한 상위 5% 우수영업사원 24명에게는 해외여행권이 시상됐으며, 시상식 후에는 직원들의 장기자랑과 초청가수 달샤벳의 화려한 축하공연을 마련했다.

이특 녹십자는 중국녹십자 영업사원도 대거 초청하고 시상에 포함시켰는데 앞으로 해외시장에 대한 강화를 시사하는 대목이다.

이날 중국녹십자의 한 직원은 "새로운 비전 "건강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영업전략 회의 및 R&D계획발표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새로운 목표달성을 위한 충분한 동기부여와 자극을 받았다"며, "녹십자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전문가다운 자세로 업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녹십자의 행보에 타 제약업계는 부럽다는 반응이다. 제약사들은 "약가인하로 다들 어려운 상황에서 섭외비가 수 천만원대 육박하는 연예인을 초청했다는 점이 놀랍다", "약가인하로 인한 영향이 적은 제약사는 확실시 다른 것 같다"며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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