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정책연구소의 저술 지원사업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의정연은 우선 "미국의료의 사회사"와 "의료 정책 현장에서 답을 찾다" 2종을 발간했다. 이를 시발점으로 앞으로 미국의사협회 윤리 지침서, 현대 의료의 발자취 등 다종의 의학 관련 서적이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간된 의료 의료의 사회사는 아주대학교 인문의학 이종찬 교수가 번역했다. 이 책자는 미 프린스턴 대학 폴스터 교수의 역작으로 퓰리처상, 라이트 밀즈상, 역사학의 벤크로프트 상을 수상할 정도로 미국 지식 사회에서 고전으로 대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의료계 뿐 아니라 보건학, 사회학, 역사학 전공자와 더불어 학자 사이에서 번역판 출간이 고대된 명저로 평가 받았왔다. 이 책 발간으로 인해 한국의 보건 의료에 대한 사회학적, 역사학적 측면에서 상상력과 반향을 상당히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주 내용은 의사, 권력 그리고 병원과 의사, 국가 그리고 기업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의료 정책 현장에서 답을 찾다는 지난 10년간 계간으로 발행된 의정연의 의료정책 포럼의 권두 논단을 통해 발표된 의료 정책 현안에 대한 고민과 대안의 목소리를 담았다.

저자인 의정현 박윤형 소장은 "건강보험, 의약분업 등 우리나라에서 쟁정화된 의료 정책들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 책은 의료 정책에 관심이 있는 의사는 물론 보건 분야 종사자들에게 의료 정책에 대한 이해를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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