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녹시딜 처방 후 증상 악화 '휴지기 탈모증'일 뿐…중단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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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탈모 전문가들은 모발 이식도 중요하지만 약물치료에 대한 생각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모발 이식이 주는 장점도 많지만 단점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대한모발학회 홍보이사, 대한피부과의사회 교육이사, 탈모증의 진단과 치료, 두피모발의 진단과 치료, 모발완전정복의 저자 등으로 탈모치료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대구에 있는 올포스킨피부과 민복기 원장에게 의사들이 궁금해 하는 탈모의 약물치료에 대해 물어봤다.


Q. 미녹시딜을 처방한 환자들 중 오히려 탈모가 악화됐다고 할 때 그 이유는?

A. 미녹시딜을 사용하고 2~8주 후에 탈모가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미녹시딜이 휴지기 모발을 생장기 모발로의 전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을 가지기 때문에 "즉시형 휴지기 탈모증"이 발생한다. 이러한 현상은 저절로 호전되며 미녹시딜 도포를 중단하지 않도록 미리 알려야 한다.

 
Q. 지루피부염 환자에게 미녹시딜을 바르게 해야 할지, 증상 호전시까지 중단해야 하는지?

A. 미녹시딜에는 프로필렌 글리콜 성분이 들어 있어 약 6%의 환자에서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 프로필렌 글리콜은 그 자체가 자극성 물질이다. 따라서 지루피부염이 있는 환자에서 미녹시딜을 도포했을 때 접촉피부염이 발생하거나 지루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다.

지루피부염에 대한 도포제를 사용하고 안정화된 후에 미녹시딜을 사용하거나 프로필렌 글리콜 성분이 없는 미녹시딜 또는 엘크라넬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Q. 피나스테리드 처방할 때 평생 약을 먹어야 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답해야 하나?

A. 남성형 탈모의 치료 효과를 판정할 때는 임상적인 호전은 치료 시작 4~6개월 후에 시작되지만 적어도 1년 정도 치료를 지속한 뒤에 평가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1년 이상 규칙적으로 약을 잘 복용하는지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다 중단할 시에는 치료 중단 1년 뒤에는 치료 전 단계로 돌아간다고 알려져 있다.


Q. 피나스테리드 복용하는 젊은 환자가 결혼하려 할 때 약을 계속 복용하게 해도 괜찮은지?

A. Laborde E 등(Journal of Andrology 2010;31(2):)에 의해 1 mg은 정자 생성과 임신에 영향이 없음이 보고됐다.

 
Q. 유지요법을 위해 감량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어떻게 감량하면서 유지하는지?

A. 피나스테리드 1 mg을 매일 복용해도 전체 복용환자의 98%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부작용은 libido와 seminal volume의 감소로 약 2% 환자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중 1%는 nobebo effect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치료를 지속할 경우 대부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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