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치료에 세툭시맙을 병용하는 것이 기존의 화학요법보다 3기 대장암 환자에서 무병생존율을 높이는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3기 대장암 환자에서 표준항암화확요법으로는 류코보린과 플루오로우라실 병용에 옥살리플라틴을 추가하는 폴폭스(FOLFOX) 요법이 사용되고 있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Steven Alberts 박사팀은 18세 이상 성인 야생형 KRAS 대장암 환자 2686명을 대상으로 폴폭스의 여섯번째 요법인 mFOLFOX6 에 세툭시맙 혹은 위약을 추가한 무작위 대조군 임상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

결과 야생형 KRAS 유전자타입 환자에서 3년간 무병생존율은 위약군이 74.6%, 세툭시맙군이 71.5%로 유사하게 나타났다. KRAS 변이 환자에서도 위약군 67.1%, 세툭시맙군 65%로 큰 차이가 없었다.

Alberts 박사는 "하위그룹 분석에서도 세툭시맙 추가요법이 재발 시기나 전반적인 생존율에 유의미한 개선을 가져오지 않았다"면서 "특히 70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 세툭맙을 추가했을 때 독성 발생이 현저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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