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약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소(NICE)가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를 보험급여 목록에 올렸다. 적응증은 비판막성 심방세동과 한 가지 이상의 위험 인자가 있는 성인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을 예방이다.

유럽에서 심방세동 환자들의 뇌졸중 예방이 판매되든 것은 60여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영국의 뇌졸중 환자들들은 보다 손쉽게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국 버밍엄대학 심혈관센터의 자문위원 겸 교수인 Gregory Lip 교수는 “영국 NICE가 프라닥사의 영국 내 사용을 권고하는 최종 지침을 발표함으로써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치료에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됐다"고 환영했다. 이어 그는 "프라닥사의 급여 권고를 통해 와파린으로 치료가 어려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발생 위험성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프라닥사는 RE-LY 임상을 통해 잘 조절된 와파린에 비해 뇌졸중과 전신 색전증 위험성을 35% 더 감소시키고 뇌출혈 위험성을 유의미하게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와파린이 가진 치료상의 한계점인 혈액 응고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이나 이에 따른 용량 조절이 필요하지 않고, 음식이나 약품간의 상호작용이 없다는 이점도 있다.
저작권자 © 메디칼업저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