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정맥혈전증(VTE) 재발 예방에 있어서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가 에녹사파린과 같은 표준 치료제와 등등하다는 연구결과가 2012년 미국심장학(ACC)에서 발표됐다. 아울러 NEJM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EINSTEIN PE로 명명된 대규모 3상 연구로 심부정맥혈전증(VTE)을 갖고 있거나 없는 폐색전증 환자 4832명이 참여했다. 연구는 오픈라벨로 이뤄졌으며 에녹사파린/비타민 K길항제 등 표준치료 대조 비열등성 연구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1차 종료점인 첫 유증상 심부정맥혈전증(VTE) 재발률은 자렐토가 2.1%(50건)로 나타났으며 에녹사파린/비타민K길항제군은 1.8%(44건)로 두 군이 서로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과 관련된 주요 또는 비주요 출혈도 각각 10.3%와 11.4%로 유사했다. 주요 출혈은 1.1%와 2.2%로 표준치료군이 더 높게 나왔다. 그밖에 이상반응은 두 군이 유사했다.

책임연구자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아카데믹메디칼센터 Harry R Buller 박사는 "자렐토가 더 좋게 나오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두강 내 출혈을 포함한 주요 출혈위험성이 표준치료대비 50% 정도 감소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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