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 코호트와 바이오뱅크 사업방향을 논의하게될 "NIH(국립보건연구원) 코호트 포럼"이 창립된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률),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은 27일 오후 2시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NIH 코호트 포럼"을 창립하고 첫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역학, 임상 분야를 비롯해 폭넓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국가 보건의료 R&D 기반으로서의 코호트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다. 또 포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유근영교수와 질병관리본부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은 10여 개의 코호트 사업과 한국인체자원중앙은행 사업을 통해 대규모 역학, 임상자료와 인체 자원을 확보하고 관리함으로써, 국가 보건의료연구 인프라 구축을 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자국민의 대규모 역학자료와 인체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국인의 보건 문제를 진단·평가·연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001년부터 일반인 대상 대규모 코호트 및 질환군별 코호트를 구축해 왔다. 4월 말에는 국제적 규모의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개소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 창립을 통해 질병관리본부 코호트 사업 및 바이오뱅크에 대한 여러 주체의 다양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국가 R&D 기반으로서의 발전 방향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하고, 파트너쉽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새로운 R&D 사업 기획 등을 통한 장기적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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